오늘도 무쟈게 춥네용.
다들 따땃이 입고 출근하셨는지용.
저는 도톰하게 입고 나왔어용.
연휴 중에 겨울 쉐타를 하나 얻어 입었걸랑요.
새 옷은 아니고요,
어느 어설픈 양반이 뜨건 물에 세탁을 하는 바람에
쪼그라들어서 못 입는다지 뭐여용.
울인데 쪼그라들었으니 그 압축률이 어마어마하지요.
그래서 몇 배는 더 따숩답니당.
눈보라에도 끄떡 없을 것 같아용.
오늘은 추운 퇴근길에도 봄나들이마냥 사뿐거릴거예용.
고운 사람이 입다가 준 옷,
헌 옷이라도 참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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