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1박2일 일정으로 산장에서 자지않는 비박(외부침낭속에서잠)산행이었는데 일행들 중에 한가족이 있었어요. 엄마,아빠,아이 둘..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사내 녀석 둘이었습니다. 중간에 합류한 이 가족은 비박을 하지 않고, 산장에서 잘 계획이었다는군요. 그래서 당연히 비박장비를 구비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휴가 막바지에 주5일제 근무 때문인지 산 속의 산장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산장에서 잘 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보통 여자와 아이들은 어떻게해서라도 재워주지만 이번에는 도통 힘들었는지 아이들만 겨우 실내에서 잘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옆으로 누울 수 있을만큼의 자리로 말입니다. 고맙게도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조금씩조금씩 밀착해서 자리를 마련해 준 거죠.
이리해서 다행히도 아이들은 안에서 자고 부모님과 나머지 우리 일행들은 나무 숲들 사이로 별을 보며 맑은 아침을 맞게 되었습니다. 아침 식사시간에 아이들이 말을 하기를 간밤의 잠자리는 몹시 불편하고 힘들었다는군요. 특히나 작은 아이는 울먹일 뻔까지 했었다고... 하루 종일 산행을 하고 딱딱한 바닥에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는게 얼마나 피곤했을까요. 그 녀석들은 이제 막 10살을 넘겼는데..
그런데 옆에서 주무시던 어느 아저씨가 팔베개를 해주며 "괜찮아 괜찮아, 긍정적으로 생각해.." 하고 다독여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주문을 외듯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를 외며 그제서야 아저씨의 편안한 팔베게에 몸을 맡기고 푹 잘 수 있었다더군요.
이튿날 아침부터 또 힘든 산행이 시작되었지만 그 아이들은 선두에 서서 우리 어른들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그런데, 휴가 막바지에 주5일제 근무 때문인지 산 속의 산장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산장에서 잘 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보통 여자와 아이들은 어떻게해서라도 재워주지만 이번에는 도통 힘들었는지 아이들만 겨우 실내에서 잘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옆으로 누울 수 있을만큼의 자리로 말입니다. 고맙게도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조금씩조금씩 밀착해서 자리를 마련해 준 거죠.
이리해서 다행히도 아이들은 안에서 자고 부모님과 나머지 우리 일행들은 나무 숲들 사이로 별을 보며 맑은 아침을 맞게 되었습니다. 아침 식사시간에 아이들이 말을 하기를 간밤의 잠자리는 몹시 불편하고 힘들었다는군요. 특히나 작은 아이는 울먹일 뻔까지 했었다고... 하루 종일 산행을 하고 딱딱한 바닥에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는게 얼마나 피곤했을까요. 그 녀석들은 이제 막 10살을 넘겼는데..
그런데 옆에서 주무시던 어느 아저씨가 팔베개를 해주며 "괜찮아 괜찮아, 긍정적으로 생각해.." 하고 다독여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주문을 외듯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를 외며 그제서야 아저씨의 편안한 팔베게에 몸을 맡기고 푹 잘 수 있었다더군요.
이튿날 아침부터 또 힘든 산행이 시작되었지만 그 아이들은 선두에 서서 우리 어른들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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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이라......
아주 좋으신 말씀입니다.
이런 경우 제가 보기에는 자기 최면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걸 자연에 대입하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 여겨지네요.
자연은 긍정이니 부정이니 하는 말을 모르는 그야말로 정직 그 자체일 거니까요.
레드 썬! 하고 .. 정말로 최면에 걸려보고 싶군요.
아직 최면에 걸려본 적이 없어서..
아홉그루님 댓글에도 달았듯이 원문의 의도하고는 약간 빗나가는 글이라고 미리 말했었고 저는 자연에 상황을 억지로 대입하려는 것이 아니라 산에 오름으로 인해서 이런 경험들을 겪고 가치관이나 삶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이런 이유로 경건한 마음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요.
산에 오르는 것 자체를 너무 나무라시는 것 같길래 산을 즐겨찾는 제 입장에서의 변호라고 여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최대한 산에게 민폐(?) 안끼치려고 노력은 하고있다라고 말하면 뻔뻔하다 하시겠지만 앞으로도 등산은 자주 할 계획입니다.
아홉그루님 글은 제 스스로 다시 반성 하게 되는 좋은 기회였네요. (__)
제 느낌은 이런 겁니다.
산은 그 사람이 뭔 의도로 오르는지 알 수 없고 알아봐야 별 수도 없습니다.
오르는 사람은 오르는 사람만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산이란 입장에서 보자면 등치가 큰 사람이 오면 그 만큼 피해를 볼 것이고 활동이 많은 사람이 오면 활동치 만큼 피해를 입을 겁니다.
저는 그런 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앞으로 산을 자주 오르시든지 산을 아끼시든지는 오르는 사람 몫이지만 그 책임은 누구나 공평히 진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덧붙임 : 제가 등산이란 말을 썼는데 일본 사람들이 즐겨 썼던 등산이란 말보단 우리 조상들이 썼던 입산이란 말이 있다는 걸 잊었습니다. 부주함을 탓하면서 앞으론 입산이란 말을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