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양성굴광성이다.
해가 있는 쪽으로 늘 얼굴을 돌리니 말이다.
건널목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릴 때도 햇빛이 비치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려 눈을 감는다.
높은 빌딩들 사이의 좁은 골목 틈으로 새어나오는 그 갈라진 빛에도 의도적으로 고개를 돌려 빛을 쪼이고 지나친다.
햇볕을 만끽하고 있을 때 옆에 누군가가 와서 빛을 가리면 살짝 한발짝 물러서서 다시 본분을 다하니 남들보다는 조금 더 햇볕을 좋아하는 편이라 하겠지.
해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눈을 찡그리며 마주하는 것도,
볼살이 간지러움을 타는 그 느낌도, 따가움도 좋다.
대낮 외근 중에 쬔 눈부신 햇볕이 아까워서 죽겠다.
전부 내 것이면 좋겠다.
그리고, 맨날맨날 오늘 같은 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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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맨날 이러면 지겨울 듯싶근영! 한 번씩 이래야 좋은 줄 알죠~
날씨 좋구만유~
광합성 하는 거이 얼매나 좋은데요.
햇볕 쪼여 비타민D 만들어 BoA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