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커덩... 츠르륵...
"정아가? 빨리빨리 안다니고 와이리 늦게 댕기노"
"어... 아빠 미안~"
"야 임마, 아빠 니 오도록 잠도 못 잤다. 퍼뜩 씻고 자라."
"어."
"작은 방 춥다. 큰 방 와서 엄마 옆에서 자라."
"예이~~"
나는 후다닥 씻고, 큰 방으로 가 엄마 옆에서 잤다.
이불 속이 참 따뜻했다.
새벽 3시가 다 된 때였다.
아빠는 왜 주무시지 않구... 에이 참...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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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신에 맞춰 마산엘 갔다.
가족끼리 저녁식사를 마친 후 나는 또 친구들과의 회포를 위해 쏜 살 같이 외출을 하고,
적당히 술이 오른 상태로 새벽 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그 때까지 뜬 눈으로 막내 딸을 기다리셨나 보다.
그런데 그 막내 딸은 이튿날 아침 먹고 가라는 아버지 말을 뒤로 한 채 해가 뜨자마자 서울로 돌아왔다.
아빠, 미안해요. 그리고 많이 사랑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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