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은 한턱 쏘기

from 쓰다 2007/05/30 17:15
지루하고 따분한 오후,

"오랜만에 먹는 빠삐코가 맛나네~"하고 문자로 염장질 하는 친구의 권유로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지하 매점으로 달려가 일만오천냥치 아이스크림을 사서 동료들에게 폼 좀 잡으며 건넸다.

"무슨 날이야?"
"누가 쏘는 겨?"

졸리웁던 눈망울들이 별안간 초롱초롱하다.

"그냥요.. 잠도 오고.. 맛있게 드세요!"

멋대가리 없이 퉁 한마디 내뱉고는 머리를 긁적이며 돌아섰다.

모두 기분 좋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오후다.


2007/05/30 17:15 2007/05/30 17:15

Trackback Address >> http://www.zavak.com/trackback/42

댓글을 달아 주세요